공개 오디션을 통해 ‘스타 소상공인’을 선발·지원하는 사업이 전북 지역 내 유망 소상공인 발굴·육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2012년부터 ‘올해의 스타 소상공인 선발 공개오디션’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은 장래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선발해 지원하고 다른 소상공인에게 성공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참가 업체들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본선에 오른다. 이어 6∼8개 팀이 본선에서 다시 오디션을 통해 스타 소상공인으로 최종 선발된다. 이들은 각계 전문가 7∼8명과 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오디션단 앞에서 자신들의 장점과 전망을 부각시킨다. 오디션단은 업체들의 성장가능성과 기업가치·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판단해 2개 업체에 투표한다.
최종 선발된 3∼4개 업체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본선에 오른 업체들은 모두 TV를 통한 홍보와 2∼3개 분야의 컨설팅을 지원받고 3000만원까지 저리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올해까지 지원한 업체는 모두 150곳. 이 가운데 12곳이 스타 소상공인이라는 명패를 받았다. 지난해 선정된 NSC뷰티(대표 유정근)는 경영지원금과 전문컨설턴트의 마케팅 덕분에 1년 매출이 3억원이었으나 올해는 9월말까지 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북도는 오는 19일 ‘2015년 공개오디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엔 40개 업체가 응시해 6개 업체가 본선에 올라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 ‘소상공인 선발 공개오디션’ 지역 유망업체 발굴·육성 큰 힘
입력 2015-10-07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