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에 힘 보태고 싶다” 민단 오공태 단장 신한은행서 청년희망펀드 가입

입력 2015-10-07 03:09

신한은행은 6일 재일동포 민족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오공태(사진) 단장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오 단장은 “재일동포들의 조국 사랑에 대한 마음은 어느 교포보다 뜨겁다”며 “청년실업이라는 국가적 난관에 봉착한 이때 나를 포함해 민단 전체가 조국 사랑 실천에 동참하는 하나의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단은 우리나라 경제 근대화기인 1960년부터 과감한 모국 투자를 실행해 왔으며, 88년에는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단을 중심으로 재일동포들이 당시 540억원이라는 거액을 모금하기도 했다. 97년 말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는 국난 타개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외화송금운동’을 전개하며 약 870억엔(현 8700억원)을 조국에 송금해 외환위기를 조기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되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 상품은 전국 영업점 방문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