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 여자부 6개팀 감독들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최고참인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두 팀을 꼽는다면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업은행에 패했던 도로공사의 신임 이호 감독은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외에 현대건설도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만약에 우리팀이 올라간다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챔피언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올 시즌은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어 변수가 많다”면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다른 팀이 우리를 우승후보 꼽은 것에 대해 부담감보다 자신감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경기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21∼25세 미국 대학 출신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 선발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용병들의 기량이 크게 떨어졌다. 따라서 랠리가 길어지고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승부를 좌우할 공산이 커졌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기업銀-흥국생명, 챔피언결정전 올라갈 듯”… 女프로배구 2015-16시즌 미디어데이
입력 2015-10-06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