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있는 우석대 태권도학과특성화사업단이 태권도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며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석대 태권도사업단은 오는 10∼11일, 16∼17일 각각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로 건너가 한국과 수교기념 공연 무대에서 태권극 ‘사랑은 언제나 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태권도 기술과 공연이 융합된 태권극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사업단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5 한일축제한마당에서도 같은 작품을 선보여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태권도사업단은 이 대학 태권도학과가 지난해 9월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뒤 출범했다. 한(韓)브랜드형 인재양성과 선진 태권문화의 세계전파를 위해 재학생 320여명과 교수진 13명이 전원 참여했다. 이후 1년 새 중국을 4차례 방문한 것을 비롯해 태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태권도와 태권극 공연을 펼쳤다.
태권도사업단은 세계 태권도 지도자들을 대학으로 불러 WGTA(우석 글로벌 태권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민간 외교 펼치는 우석대 태권도 특성화사업단… 日·볼리비아 등 서 태극권 공연
입력 2015-10-06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