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선교횃불재단(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길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린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에서 중국동포와 고려인 등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 442명이 선교사로 결신했다고 5일 밝혔다. 400명이 넘는 선교 결신자는 재단이 개최한 역대 선교대회 중 처음이다. 선교대회에는 중국동포 1600명, 해외 디아스포라 500여명 등 국내외 2300여명이 참가했다(사진).
결신자들은 ‘헌신 서약서’에 결단을 표했다. 서약서에는 “하나님께서는 나를 한민족 디아스포라로서 내가 태어나고 자란 바로 그곳에 사역자로 삼으시기 위해 부르신 것을 확신한다”며 “영혼구원과 복음화를 위해 섬기는 선교사가 될 것을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다”고 명시돼 있다.
중국동포 A씨(55)는 이번 선교대회에 참여하면서 선교 비전을 구체적으로 갖게 됐다. 사업차 중국과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 그는 중국과 북한 선교에 적극 참여하기로 다짐했다.
횃불재단은 선교 결신에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 12월, 국내 고려인을 대상으로 리더십학교를 열어 국내 고려인 교회에 필요한 사역자들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또 국내 중국동포 교회와 한국교회를 연결, 중국동포 목회자들과 한국교회가 서로 교류하도록 돕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선교대회서 해외한인 442명 선교사로 결신
입력 2015-10-06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