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브랜드 랭킹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7위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39위와 74위에 올랐다. 글로벌 IT 기업인 애플과 구글은 3년 연속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이어갔다.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는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한 ‘2015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를 5일 발표했다.
1위인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1703억 달러로 평가됐다. 2위 구글은 1203억 달러로 작년보다 12% 늘었다. 코카콜라(784억 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677억 달러) IBM(651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6위에 오른 도요타는 자동차 기업으로는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았다. 7위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453억 달러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순위 역시 변동이 없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13억 달러로 한 계단 오른 39위에 랭크됐다. 2005년부터 11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도요타, BMW, 벤츠, 혼다, 폭스바겐, 포드에 이어 7위를 유지했으며 아우디(8위)를 4년 연속 따돌렸다. 기아차는 57억 달러로 작년보다 5% 증가해 2년 연속 74위에 올랐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글로벌 브랜드 순위 삼성 7위, 현대차 39위
입력 2015-10-06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