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모이세요”

입력 2015-10-05 03:08

서울 도심에서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1∼10일)을 맞아 6일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2015 One-Asia 서울메가콘서트’(포스터)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콘서트 실황을 SBSMTV, 온라인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생중계하고 약 1만명 규모의 ‘외국인 전용관람존’을 운영하는 등 콘서트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움츠러든 ‘관광서울’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콘서트에는 K팝 스타 씨엔블루, 갓세븐이 출연한다. 중화권 스타로는 가수이자 음악제작자로 SNS 웨이보 팔로워 237만명을 거느린 리노 왕, 일본 스타로는 정상급 싱어송라이터 나카무라 아유미가 무대에 오른다. 동남아 스타로는 필리핀 최고 인기 가수이자 배우인 줄리 앤 산 호세가 출연한다. 또 빅스의 홍빈, 슈퍼주니어M의 조미, 티아라의 지연이 MC로 활약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약 3000명이 패키지 코스로 이 콘서트를 관람하고 개별 관광객 약 7000명도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