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2년 서울 경복고교, 199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1996년부터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다 금년 봄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이직했다.
현재 건국대병원 스포의학센터장 및 초대 스포츠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앞서 10년간 서울백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했고 2011∼2014년 4년간 부원장직을 수행하며 병원행정 경험을 쌓았다.
1999년 호주 애들레이드 스포츠 센터 연수 중 스포츠의학의 필요성을 인지, 2002∼2003년 세계적인 스포츠 의학 연구소가 있는 미국 피츠버그대학 스포츠센터를 다시 방문, 선진 스포츠의학 기술을 익혔다. 최근엔 유·소년 스포츠 선수들의 예방의학과 재활 치료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자타공인 무릎관절질환 전문가다. 특히 스포츠 손상에 의한 무릎부상의 조기진단과 치료 및 재활, 예방 분야 연구에 집중, 누구보다 다양하고 많은 임상진료 노하우를 축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무릎관절 수술만 연평균 1000건 이상씩 시술해 왔다.
김 교수는 저명 운동선수들이 자주 찾는 스포츠의학 명의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쇼트 트랙의 안현수, 스피드 스케이트의 이상화, 축구의 안정환·설기현, 올림픽 유도 삼관왕 이원희, 야구의 홍성흔 선수 등 국내외 경기에서 맹활약 중인 유명 운동선수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치료해준 덕분이다.
현재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스포츠 메디신’(AJSM)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스포츠의학회지 편집장 및 이사,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관절경학회 및 슬관절학회 학술 위원,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반월상 연골 이식술 후 고유 수용 감각의 평가와 관절 위치 감각의 유용성’이라는 연구논문으로 대한스포츠의학회 최우수 논문상(제마스포츠의학상)을 수상했다. 또 2009년과 2006년엔 대한슬관절학회 최우수 눈문상, 2008년과 2005년엔 대한관절경학회 우수논문상을 각각 두 번씩 수상하기도 했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
[명의&인의를 찾아서] 김진구 교수는 자타 공인 무릎관절질환 전문가… 유명 운동선수 치료 ‘재기’ 도와
입력 2015-10-06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