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자사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사진)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주문·판매량 12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를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SK케미칼이 지난해 12월 국내 시판허가를 얻은 세포배양 방식의 새 독감백신이다.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나 보존제도 쓰지 않는다. 따라서 접종 시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SK케미칼은 이와 함께 성인 대상 세포배양 독감백신도 출시했다.
SK케미칼은 연간 최대 1억4000만 도즈까지 백신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안동공장 ‘L하우스’에 구축해 놓고 있다. SK케미칼은 그동안 백신사업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4000억 원을 투자, 세계 수준의 최첨단 차세대 무균 백신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우리나라 백신 자급률을 높이는데 앞장서왔다.
SK케미칼은 현재 스카이셀플루에 이은 세포 배양 4가 독감 백신의 시판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SK케미칼 스카이셀플루, 소아·청소년 대상 독감백신 세계 첫 세포배양… 판매 호조
입력 2015-10-06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