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북도·경산시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건설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가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경북도·경산시는 행정절차 이행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건설사업비 중 지방비 분담률을 대구시 32%, 경북도·경산시 68% 등으로 해 추후 정산한다.
준공예정일 12개월 이전에 운영협약을 하고 준공 전에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운영을 위탁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사업은 1호선 종점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8.7㎞(대구 1.9㎞, 경산 6.8㎞) 연장하고,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달 말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하면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상세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는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 연접 구간은 내년에 우선 착공한다.
하양연장사업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사업비(2954억원) 중 국비 비율이 60%에서 70%로 늘어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줄었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사업이 끝나면 경산지역 12개 대학 학생 13만여명과 산업공단 근로자 교통편의는 물론 대구·경북 상생발전,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협약… 2021년 개통 목표로 추진
입력 2015-10-05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