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5일] 믿음(5)-정복자의 믿음

입력 2015-10-05 00:37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1장 33∼35절

말씀 : 정복자의 믿음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 11:1상)이라는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이 믿음을 보유한 사람들은 앞에 험준한 산이 가로막고 있다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그 산의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히브리서 11장 33절부터 35절 상반부까지에서 정복자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참 모습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나라를 정복하고’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믿음으로 블레셋, 모압, 시리아 그리고 에돔을 정복하였습니다. ‘정복하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테고니산토’는 유대역사가 요세푸스가 다윗이 팔레스틴 지역을 정복하였음을 기록할 때 사용했던 단어입니다.

둘째, ‘의를 행하고’ 사무엘의 일화입니다. 사무엘이 정의로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능력이 아니라 믿음 때문입니다(삼상 12:3∼5).

셋째, ‘약속된 것을 받고’ 아브라함의 사례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오래 참아 100세에 약속을 받았습니다(히 6:15).

넷째, ‘사자의 입을 막고’ 다니엘의 간증입니다. 다리오 왕은 하루 3번씩 기도하는 그를 사자 굴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천사를 사자 굴로 보내시어 사자의 입을 봉하셨습니다(단 6:22).

다섯째,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의 체험입니다. 그들은 금 신상에 절하지 아니함으로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진노를 사서 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졌지만 무사했습니다(단 6:26).

여섯째, ‘칼날을 피하고’ 엘리사의 경우입니다. 이세벨의 아들인 여호람 왕이 집요하게 엘리사의 목숨을 노렸지만(왕하 6:31)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셨습니다(시 18:2).

일곱째, ‘약한데서 강해지고’ 기드온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므낫세 지파 중 제일 보잘 것 없는 가문 출신으로서(삿 6:31), 300명의 군사만 가지고 미디안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위업을 달성하였습니다.

여덟째,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인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호수아의 체험입니다. 그는 훈련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부족국가들과 싸웠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아홉째,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사르밧 과부(왕상 17:17∼24)와 수넴 여인(왕하 4:18∼37)의 경우입니다. 이 여인들은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를 통해 죽은 아들을 살려 주신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이처럼 정복자의 믿음을 가진 이들은 전쟁, 위기, 고난 심지어 죽음까지 믿음으로 이겨내고 정상에 우뚝 서 승리의 찬가를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 정복자의 믿음을 주사 난관을 극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갑성 목사(신길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