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신차 대거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효과로 올해 들어 최고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 판매는 12만80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9만4861대(국내 5만1954대+해외 34만2907대)였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가 각각 8.7%, 0.2% 증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국내 판매(4만5010대)는 16.6% 증가했으나 중국공장 물량 조절 등의 영향으로 해외 판매(18만5120대)는 4.4% 줄었다. 한국지엠은 경차 스파크와 중대형 세단 임팔라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국내 판매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1만6393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판매 호조로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한 8106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새로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는 2개월째 판매 1위를 기록했고, 기아차 모닝은 스파크에 내줬던 경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아반떼(8583대) 쏘나타(8033대) 싼타페(7568대) 쏘렌토(7130대) 모닝(6870대) 등 순이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9월 車 내수 판매 12만8000여대… 올 최고
입력 2015-10-02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