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기어S2’·‘어베인’ 누가 이길까

입력 2015-10-02 02:51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새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기어 S2를 2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국내에서 1000대 한정으로 진행된 예약 판매는 1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워치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시작되면 판매량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은 삼성 디지털프라자, 롯데백화점 시계편집매장 ‘갤러리어클락’, KT, LG유플러스 대리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기어 S2 멘디니 에디션 스트랩 4종(블랙, 다크브라운, 네이비, 블루블랙)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또 레드, 웜 그레이 색상의 기어 S2 전용 스트랩과 브라운, 그레이 색상의 기어 S2 클래식 전용 가죽 스트랩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4일 기어 S2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에서 독창적인 원형 체험존으로 꾸며진 대규모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는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어베인 세컨드(2nd) 에디션을 이날 공개했다. 어베인 2nd 에디션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하다.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480×480, 348ppi)를 지원하고, 배터리도 570㎃h로 늘렸다.

어베인 2nd 에디션은 이르면 11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