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좌구산(해발 657m) 자연휴양림을 종합 휴양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체험·놀이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군은 오는 12월에 10억원을 들여 휴양림 내 천문대 주차장과 휴양림 입구의 점촌마을을 연결하는 짚 라인(길이 1.3㎞)을 설치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연말까지 6억원을 투입해 휴양림 일원에 길이 100m, 폭 12m의 눈썰매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80억원을 들여 흔들 다리(길이 230m·폭 2m)와 숲 명상 치유센터를 조성한다. 흔들 다리는 2017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숲 명상치유센터에는 명상실, 건강 측정실, 공예 체험실, 숙박 시설 등이 들어선다.
2009년 7월 문을 연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1일 211명(32동)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 캠핑장, 천문대, 삼림욕장, 등산로, 산악자전거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거북이길, 대기만성길, 달팽이 로드 등 느리게 걷는 명상치유 숲길이 조성됐다. 지난 8월에는 짚 라인(길이 78m) 등 숲 속의 모험시설을 개장했다.
증평=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좌구산 휴양림에 짚 라인 설치… 증평군, 종합관광지 조성 추진
입력 2015-10-02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