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애장품 기부행사에 강원지역 명사(名士)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문화프로세스 모놀은 3일 오후 1시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에서 ‘제2회 사랑의 바자회&클래식 콘서트’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강원지역 명사와 도민으로부터 기부 받은 애장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아진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진행된 행사에서는 1000여만 원의 기금이 마련돼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이나 병원비가 다급한 가정에 전달됐다.
행사에서는 도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내놓고 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바자회와 함께 전통 놀이행사, 클래식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지역 명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일본 나가노현 지사로부터 선물 받은 원목 수제 스피커를 내놨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도자기 작품, 성기문 춘천지방법원장은 금수저 세트를 각각 기부했다.
또 김호철 춘천지방검찰청 지검장,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박수복 강원지방변호사회장, 김대호 춘천상공회의소장, 춘천휴게소 직원들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송정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해 준 명사들과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지역 이웃 돕기 애장품 기부 행렬… 도지사·교육감 등 명사들 잇단 동참
입력 2015-10-02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