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 걱정 끝 ‘강원도로 추억 여행을’… ‘맛있는 가을축제’ 잇달아 열려

입력 2015-10-01 02:43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맛있는 가을축제’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30일 강원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양양의 대표 가을축제인 양양송이축제(사진)가 1∼4일 남대천 둔치와 전통시장, 송이 산지 일원에서 열린다. 산지에 심어 놓은 송이를 캐는 송이보물찾기, 표고버섯 따기 체험을 비롯해 7080콘서트, 신나는 양양송이 축제 함께 놀아요 등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송이칼국수와 해물전, 문어메밀전병, 송이전골, 송이버거 등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한우를 주제로 한 축제도 횡성과 홍천에서 펼쳐진다. 횡성군은 오는 7∼11일 섬강 일원에서 제11회 횡성한우축제를 연다. 한우시식회와 워낭 목걸이·소 탈 만들기, 소달구지 타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6년근 인삼과 한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제13회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도 같은 기간 홍천읍 토리숲 일원에서 열린다. 인삼·한우요리 전시와 판매, 시식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축제기간 인삼·한우 깜짝 경매와 인삼낚시 및 뽑기, 한우소시지와 떡갈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강릉에선 제7회 강릉 커피축제가 8∼11일 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핸드드립 커피 어워드, 바리스타 어워드 등 커피관련 대회와 커피체험,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주문진에서는 제16회 주문진 오징어 축제가 커피축제 기간인 8∼11일 강릉 주문진항에서 열린다. 맨손 오징어 잡기, 오징어 회 썰기 대회, 낚시체험, 오징어 빵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메밀의 고장 평창에서는 2∼11일 2015HAPPY700 평창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기간 평창읍 일원에는 막국수와 메밀부치기, 전병 등 메밀을 이용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주민 1004명이 함께 즐기는 댄스 경연대회와 함께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이 가득한 강원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