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IPMA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 대상

입력 2015-10-01 02:02
인천 송도신도시와 영종도를 바다 위로 연결하는 인천대교 건설사업이 29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열린 국제프로젝트경영협회(IPMA) 설립 50주년 기념 세계대회에서 대형 프로젝트 부문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IPMA는 인천대교가 장기적·거시적 비전 아래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기획·완성해 우수하게 경영하고 있고 금융 중심의 새로운 민자사업 틀을 확립해 국가경쟁력을 높인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에릭 맨슨(55) IPMA 총괄 심사위원장은 “인천대교가 민관 협력 모범사례, 혁신적 리더십에 기반을 둔 장기적 비전 실현 등 세계가 주목해야 할 민자사업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는 ‘올해의 프로젝트경영인상’ 은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인천대교 프로젝트는 혁신과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프로젝트경영 부문 세계 최고 학회로부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 대상 공모에는 20개국의 프로젝트가 도전장을 냈고 5개월간 서류심사와 프로젝트경영(PM) 전문가로 구성된 다국적심사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4개의 프로젝트가 대상 후보로 압축됐다.

파나마시티=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