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책갈피] 베를린 장벽 허문 독일 교회 기도회

입력 2015-10-02 00:58

교회에서 일어난 뜨거웠던 무혈혁명 이야기다. 동독과 서독 사이에 있는 베를린 장벽을 허물게 된 계기는 동독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평화기도회였다. 바로 니콜라이교회다. 크리스치안 퓌러 목사가 주도한 이 기도회는 결국 베를린 장벽을 허물게 했다. 오직 촛불과 기도로만 이루어진 이 기도회는 그 누구의 피 한 방울 흘리는 일 없이 장벽을 무너뜨리는 기적을 낳았다. 한반도 통일에 대해 그 누구도 쉽게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은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읽은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세상 속의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나가야 하는지, 한 사람의 기독교인이 어떤 모습으로 세상의 문제와 아픔에 대해 어떠한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