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지역 강소기업인 창보와 미국 텍사스주 유통물류기업 티쉐프(TECHEF INC.)가 합작해 만든 KT&C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한 대경경자청과 대구시, KT&C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구테크노폴리스 경제자유구역 내 1만2341㎡ 부지에 600만 달러(71억원)를 투자해 비철금속 가공제품, 프리미엄 키친웨어·쿡웨어 생산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공장이 설립되면 2020년까지 종업원 70명 신규 고용은 물론 연간 2000만 달러(237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경경자청은 지난 7월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 현대글로벌과 중국 금중그룹의 합작회사, 8월에는 한호산업과 미국 퍼시픽엑스오토와의 합작회사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 3번째 합작회사 설립에 성공했다.
티쉐프는 아마존, 이베이 등 세계적인 오픈마켓의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미국 내 주요 백화점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창보는 1984년 알루미늄 주방용품 제조회사로 출발해 현재는 글로벌 기업인 듀폰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창보·美 유통 물류기업 티쉐프 합작 KT&C 유치… 대구경북자유구역청, MOU 체결
입력 2015-10-01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