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北 도발 땐 확실한 대가 치를 것”

입력 2015-09-26 02:19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도발행위를 강행한다면 확실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청와대에서 가진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10월 10일)에 앞서 북한이 4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더욱 엄정한 제재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오후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