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피트 부부, 시리아 난민 아동 입양키로

입력 2015-09-25 02:30

유엔난민기구(UNHCR)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40·왼쪽)가 시리아 난민 아동을 입양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졸리와 브래드 피트(51·오른쪽) 부부는 시리아 내전으로 고아가 된 시리아 난민 소년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년은 아버지를 군인들이 데려가고 어머니가 폭탄에 목숨을 잃으면서 고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 부부는 이 소년을 이번 여름이 끝나기 전 입양할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은 애초 졸리가 소년의 형제 2명도 입양하고 싶어했으나 남편이 기존 자녀들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 것을 걱정해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낳은 아이 셋과 더불어 이미 3명을 입양해 기르고 있다.

졸리는 UNHCR 홍보대사를 맡은 뒤 시리아 난민 캠프에 여섯 차례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조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