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부도 등으로 중단됐던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경남도는 창원시, 로봇랜드재단, 대우건설과 사업 재개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장인수와 측량 등 공사 시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11월 중 토목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사업과 테마파크 조성 등 1단계 사업은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은 2019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대우건설을 사업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창원시, 로봇랜드재단과 함께 40여 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하는 데 주력했다”며 “최소운영 수익보장(MRG), 사업중단 시 의무적 매수청구권, 2단계 사업부지 매각차액 임의적 사용 등 사업자에게 유리한 조항을 배제하고 논란이 됐던 ‘사업 해지 시 지급금’ 지급률도 법적 기준보다 18.5∼25% 낮췄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마산로봇랜드 사업 재개된다… 대우건설 등과 협약
입력 2015-09-25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