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인 2000여명이 청년희망펀드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대회의실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든파이브 라이프 관리단과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출시 후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상인들이 우리은행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고 우리은행은 소개했다. 협약 체결 후 상가에 입점한 상인 2000여명은 2000만원을 기부했다.
가든파이브 라이프 관리단 모상종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처럼 나라가 힘들 때 국민이 나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며 “소액이지만 십시일반 하면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든파이브 라이프는 2003년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계획을 추진하면서 청계천 상인들을 위해 송파구에 조성한 대체 상가로 현재 50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는 국내 최대 유통전문상가다.
이광구 은행장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많은 사람이 소액이라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상인들의 기부가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소액 기부문화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서울 가든파이브 상인 2000명 우리은행 ‘청년희망펀드’ 동참
입력 2015-09-25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