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송천동측) 김정훈 “신학교 인수해 평신도 선교사 양성”

입력 2015-09-25 00:29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송천동측) 새 총회장 김정훈(54·축복교회) 목사는 2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단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총회장은 “100회 총회의 역사적 의미를 리더십 이양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땅에 온 선교사들은 선교지의 리더십을 장악하고 간섭하기보다 과감하게 리더십을 이양해 오늘날의 한국교회를 세웠다”며 “이런 역사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바른 역사 세우기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회의 숙원사업인 신학교 건립에 대해 “학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학교를 인수하면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함께 선교학과를 개설해 평신도 선교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봄엔 서울광장에서 ‘청소년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남북통일, 종교인과세 등 민감한 사회현안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회장은 부흥사다. 국내외 집회를 20여년 인도했고 현재 한국교회연합 공동회장,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사업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