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고향 가는 길] 정체구간·우회로 미리 체크… 아는만큼 ‘빠름 빠름’

입력 2015-09-25 02:07
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6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에 가장 고속도로가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연휴가 짧아 귀성길은 지난해 추석보다 2∼4시간 더 걸릴 전망이다.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이 4시간20분, 서울∼부산이 7시간30분, 서울∼광주가 7시간, 서울∼목포가 9시간20분, 서울∼강릉이 5시간20분으로 예상된다. 반면 귀경길은 지난해 추석보다 10∼50분 정도 덜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소요시간은 부산∼서울이 7시간10분, 광주∼서울이 6시간2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국토부가 차량용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와 함께 명절기간 중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를 분석한 결과,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46분이 단축돼 시간 단축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우회로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i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25∼29일)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6대를 운영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할 계획이다. 대체공휴일인 29일에도 한남대교 북단부터 신탄진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27∼28일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도착지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