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평준화를 원하십니까”
세종시교육청이 고교 평준화 도입 여부를 결정할 찬·반 여론조사를 다음 달 1일부터 6일 동안 실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평준화에 대한 교육가족의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전문기관에 맡겨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하기로 했다”며 “조사 결과는 이른 시일 안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학생·교원·학부모·학교운영위원·의원 등 1만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학생은 고교 평준화 도입 시점(2017년)을 고려해 중학교 1∼2학년생 전원(4327명)을, 학부모는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생 부모 전원(6649명)을 조사 대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고교 평준화 타당성 조사 정책연구에 이어 학생·학부모·운영위원·교원·시의원 등 600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고교 평준화 도입 찬성 의견이 전체의 3분의 2를 웃도는 69.1%로 나타났고, 현행 고교입시 제도 만족 의견은 24.0%에 그쳤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세종시 내달 1∼6일 ‘고교평준화’ 찬반조사 … 학부모 등 대상
입력 2015-09-24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