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 영암 F1경주장에서 카트와 사륜바이크(ATV)를 타고 경주장을 주행하는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장 임대료가 하루 최고 3600만원에 이르는 F1경주장은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와 기업 행사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경주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개인 차량과 경주장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경주장에 구비된 레저카트, 스포츠카트, ATV 등 다양한 레저차량을 타고 경주장을 직접 달릴 수 있는 F1경주장 행사를 마련했다. 진행자의 유도에 따라 레저카트와 스포츠카트를 타고 상설경주장(3㎞), ATV는 F1경주장(5.6㎞)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ATV 체험자에게는 한식육교를 배경으로 한 포토타임 기회가 제공된다.
추석 연휴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상설경주장을 2바퀴 주행하는 데 레저카트 기준 1인승 1만2000원, 2인승 1만8000원이다. 스포츠카트 1인승은 2만원, ATV는 3만원이다. 주행 신청은 F1카트경기장 현장에서 하면 된다.
영암=김영균 기자
[뉴스파일] ‘질주본능’ 영암 F1경주장서 체험 행사
입력 2015-09-24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