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추억의 명절놀이·전통공연·민속체험… 추석 이벤트, 보름달처럼 빵빵하네!
입력 2015-09-25 02:11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국 각 지역에서는 귀성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차려진다.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7∼28일 세시맞이 ‘추억의 명절,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남산골 한옥 다섯 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주제로, 추석에 행해졌던 세세풍속 체험과 민속놀이, 전통공연 등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추억의 명절’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1970∼80년대에 즐기던 골목놀이와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기간 세종문화회관 세종 뜨락 특설무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회가, 세종대극장 로비에서는 우리 가락을 들려주는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귀성객들과 사정상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민속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인천도호부청사의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전통공연, 전통문화체험 및 놀이, 노래자랑대회,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공연마당에서는 휘모리잡가, 서곶들노래, 인천근해갯가노래뱃노래, 주대소리, 여창가곡, 난장, 갑비고차농악, 강강술래 등을 볼 수 있다.
전남 순천시는 우리나라 첫 국가정원으로 선포된 순천만정원에서 25∼27일 추석맞이 체험행사를 연다. 목포시도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26∼28일 추석맞이 한마당행사를 갖는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에서는 26∼28일 물지게, 굴렁쇠, 팽이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