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70% 수준 임대주택 공급… 경기도 ‘따복마을’ 계획 공개

입력 2015-09-23 02:49
경기도가 민간투자방식으로 도유지와 시유지 같은 공유지에 임대주택을 지어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하는 경기도형 임대주택을 짓는다. 도는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주택을 대학생, 중소기업 근로자, 노인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2일 경기도청 신관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시·군 부단체장회의에서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마을’ 공급계획을 공개했다. 남 지사는 “따복마을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민간이 설계단계부터 시공, 주거서비스까지 참여하게 되는 거버넌스형 주거복지 모델”이라며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주택 품질과 관리 부실 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임대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국내 굴지의 건설사를 참여시키는 민·관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주택을 짓겠다는 방침이다. 입주대상은 주거복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중소기업 근로자,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복지 취약계층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