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로 정비 방식이 땜질식 포장에서 땅 속까지 고려한 체계적·예방적 관리로 바뀐다.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차도관리 혁신대책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도로의 하중 강도(지지력)와 통행 교통량, 손상 정도를 첨단장비로 측정해 그 구간에 최적화된 포장두께를 산출하는 ‘서울형 포장설계법’이 시험 적용된다.
또 통행량이 증가해 포트홀(깨짐)이나 굴곡변형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는 내구성이 강한 맞춤형 포장재를 사용한다. 서울시는 이런 방식으로 노후 도로를 2026년까지 없애고 도로 재포장 주기를 현재 6.6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45년에는 현재의 유지보수 방법보다 932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김재중 기자
서울 도로 정비 땜질식→ 땅 속까지 예방적 관리
입력 2015-09-23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