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상시보다 31% 더 많아

입력 2015-09-23 02:48
추석 연휴보다 하루 전날 오후 4시∼10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과 연휴 시작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에 평상시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시작 전날에 평균 80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평일 평균 618건에 비해 30.7% 많은 건수다.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오후 4시∼10시 사이에 퇴근 차량과 귀성차량이 몰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공단은 “올해는 연휴 전날인 24일 오후 시간대에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평상시 전체 사고 중 음주운전 사고는 12.2%였지만 추석 연휴 땐 15.6%까지 높아졌다. 특히 추석 연휴 전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25일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부산방향)에서 차량을 가져오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각종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장거리 필수 점검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24일과 25일 공단 전국 58개 자동차검사소에서도 무상점검 서비스가 실시된다.

윤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