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 4200억 투자

입력 2015-09-23 02:00
정부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42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창조경제 핵심성과를 달성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및 융합제품화 기술개발에 나서고,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신시장 창출 및 판로개척,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 등을 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300개의 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란 기존 PC, 스마트폰 등 단말기를 넘어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자 간, 사물 간 전달하는 지능화된 단말기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착용형(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 워치, 가상현실(VR) 글라스, IoT 기반 스마트 칫솔 등이 대표적인 예다.

10대 스마트 기기 부품·모듈 분야는 생체신호 측정, 광·이미지 센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무선주파수(RF) 동작인식 등으로 매년 2∼3개 과제를 선정해 연차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이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제품화 지원 작업에도 나선다. 연평균 200건씩, 총 1000건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을 목표로 내놨다.

또한 스마트 기기 창작문화의 확산을 위해 2020년까지 웨어러블 소프트웨어(SW), IoT 단말기술, 임베디드 SW 등 스마트 기기에 전문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 82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