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서 韓·美·日 외교장관회담

입력 2015-09-23 02:44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오는 29일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8·25합의’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북한의 도발 억지와 향후 대응 방안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 공조 방안도 논의된다. 집단자위권 행사를 골자로 하는 일본의 안보법제 통과와 관련한 일본 측의 설명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중·일 등 주요국과의 양자관계 및 한·미·일, 한·중·일 등 역내 소다자 협력을 발전시키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자 간 외교장관회담 또한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이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