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일 투어 진출 김세영·백규정·장하나·김하늘, 국내대회 YTN·볼빅 여자오픈 동시 출격

입력 2015-09-23 02:57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0걸 가운데 절반이 올 시즌 해외로 떠났다. 김효주(20·롯데), 김세영(22·미래에셋), 백규정(20·CJ오쇼핑), 장하나(23·비씨카드)는 미국으로, 김하늘(27·하이트진로)은 일본 투어로 갔다.

KLPGA는 스타부재로 인한 침체를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이정민(22·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 박성현(22·넵스)이 공백을 메우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장타자 박성현은 2승을 올리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812야드)에서 열리는 YTN·볼빅 여자오픈에 김세영, 백규정, 장하나, 김하늘이 동시에 국내 팬들을 찾는다. 김세영은 올해 첫 국내 대회 출전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자마자 2승을 거두며 김효주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는 김세영은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K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백규정은 지난 7월 중국에서 개최된 금호타이어 오픈에 이어 올 시즌 KLPGA 투어 두 번째 무대이고,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7승째를 거둔 장하나는 시즌 2승을 노린다. 김하늘도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우승컵을 안고 국내 무대에 선다.

이들에 맞서 올해 5승에 도전하고 있는 상금선두 전인지와 3승의 이정민, 고진영과 2승 박성현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25·볼빅)과 이일희(27), 이미향(22·이상 볼빅),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등 LPGA 투어 선수들도 출전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