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 있는 경북도청이 결국 내년 2월에 안동·예천 신청사로 이전한다.
경북도청 이전이 그동안 정주여건 미비 등 이유로 지난해 연말에서 지난 7월, 올 11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내년 2월로 미뤄졌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 말까지는 안동·예천으로 도청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청 이전 시기를 놓고 그동안 혼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눈앞에 벌어지는 국제행사, 도청 이전 신도시 정주여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제행사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고 이사 준비에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여러 가지 사정상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관용 지사 “경북도청 내년 2월 이전”
입력 2015-09-23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