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내년 초 착공 전망

입력 2015-09-23 02:12
3년째 원점을 맴돌던 전북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이르면 연말쯤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군산시는 “시민들의 심뇌혈관 질환과 중증질환자들의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위해 추진 중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산시는 현재 실시 중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추가 용역’이 이달 말 완료되면 다음 달 새만금환경청과 협의해 전북도에 도시계획심의 결정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전북대병원 측의 건축 설계 등 이행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공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옥산면 백석제 일대 10만3000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 5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의료시설로 신축될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백석제 일대에 서식하는 독미나리와 한국뜸부기·맹꽁이·왕버들 등에 대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추가 용역이 진행중이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