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주년 가을학기를 맞아 수준높은 신학강좌를 제공하는 갈렙바이블아카데미 프로그램에 평신도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복음주의 신학을 교육하는 평신도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의 갈렙바이블아카데미(Caleb Bible Academy·CBA)가 10월6일 개강을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날로 약화되고 있는 한국교회를 살리고 ‘청함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마22:14)는 성경말씀에 도전을 주기 위해 설립된 CBA는 성경을 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배워보자는 취지로 2012년 3월에 설립된 비영리 기독교육기관이다.
그동안 주로 사회 리더급 크리스천들이 참석, 한국교회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CBA는 이제 문턱을 낮춰 신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원하는 모든 평신도들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신학강좌 프로그램을 후원해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는 CBA이사장 강덕영 장로(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한국교회 정체와 사회적 지탄의 이유는 바른 성경적 가치관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시대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과 확고한 신앙을 가진 신앙인을 양성하고자 CBA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철저한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신앙을 기초로 하는 CBA는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믿고 하나님 말씀인 성경만이 삶의 기준이라는 성경적 세계관 정립에 목표를 두고 있다. 아울러 사회 각 전문분야 리더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우리 사회와 문화를 복음으로 변화시키자는 것이 주된 취지이다.
강 이사장은 “4년간 국내 각 분야 최고의 복음주의 석학들을 초청해 미리 준비된 교재로 깊이있는 강의를 들었다”며 “이제 평신도들의 참석범위를 넓히고 강의 내용도 인터넷에 올려 좀 더 많은 성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15년 후반기 강좌는 손석태(역사서) 성주진(선지서) 조병수(바울서신) 총장을 비롯 오광만(요한계시록) 이종전(현대교회사) 이윤재(영성신학) 정효제(성경과 배경) 이상일(신학과 음악) 라은성(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강해) 김지호(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이승구(기독론) 교수 등 신학분야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또 강의 외에 국내 기독교유적지 탐방 및 수련회 등도 마련된다.
CBA강의를 듣고 있는 전제훈 대표(한영회계법인)는 “교회에서 배우지 못했던 신학적 깊이를 이곳에서 이해하게 돼 삶의 목표가 생기고 가치관이 선명하게 정립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신도로서의 사회적 교회적 역할을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역시 참석자인 이재성 원장(혜광생물자원연구원)도 “교수진이 뛰어나 신학교를 다니는 기분이 들 정도”라며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정립해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CBA 고문에는 김진호 김해철 박승준 박춘화 안만수 이강호 장차남 조영엽 최건호 목사 등 원로 목회자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CBA는 내달 6일 개강과 함께 2학기 강좌를 시작한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총 11회 강의가 이어지는 이번 학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역삼동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강의가 실시된다. 수강자들은 이곳에서 한시간 동안 식사와 교제를 나눈 뒤 강의를 듣게 되며 등록은 홈페이지(www.cbaits.kr)를 통해 할 수 있다. 또 입학관련 문의는 CBA사무실(02-553-1404, 010-7688-4479)로 하면 된다. 첫 수강자에는 장학혜택도 마련돼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갈렙바이블아카데미, 평신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입력 2015-09-24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