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임직원·신입사원들과 함께 긴급구호키트 1000세트를 만들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손잡고 10년 동안 ‘희망나눔 긴급구호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포스코가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의 자립 지원과 재난·재해에 대비한 긴급구호 활동의 일환이다. 권 회장 등이 제작한 긴급구호키트는 경기도 하남시 물류센터에 보관되며, 국내외 재해가 발생하면 즉시 육로 또는 항로를 통해 재해 현장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2003년 ‘포스코 봉사단’이 창단되고, 2013년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비전이 확립되면서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체계화됐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매달 5000여명의 직원이 봉사활동에 나선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도배봉사단, 농어촌 주민들을 위한 농기계수리봉사단, 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와 에너지효율화 지원 등도 포스코의 핵심 봉사활동 중 하나다.
[함께 나누는 기업-포스코] 사내 봉사단 사회공헌 체계화 직원 소외이웃 봉사활동 활발
입력 2015-09-23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