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지역인 군위군과 의성군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와 군위군, 의성군은 21일 도청에서 김관용 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함윤성 SK D&D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단지조성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SK D&D는 오는 2020년까지 군위와 의성군 일대에 3600억원을 투자해 120㎿(40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한다. SK D&D는 SK그룹 내 신재생 에너지전문기업이다.
이번 풍력발전단지는 SK건설이 시공한 풍력발전단지에서 SK D&D가 생산한 에너지를 SK 가스가 구매하는 방식으로 발전소 개발에서부터 운영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역동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경북도의 에너지 클러스터 범위가 동해안을 넘어 경북내륙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발전소 주변 지원사업 및 연간 발전규모에 따른 지방세수입 증가로 지역재정 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내륙 최초의 풍력단지 조성사업은 6만여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생산이 가능하다”며 “홍보관과 자치단체 지역인재 우대채용,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주민소득증대 기여는 물론,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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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륙 군위·의성에 풍력발전단지… SK D&D㈜와 MOU 체결
입력 2015-09-22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