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신임 대표 체제 출범을 앞두고 6인의 최고 의사결정기구 ‘CXO’ 팀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팀은 임지훈 대표 내정자와 홍은택 수석부사장(최고업무책임자·COO),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를 지낸 최세훈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주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박창희 최고상품책임자(CPO),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각 부문 최고 책임자로 구성됐다.
다음카카오의 또 다른 공동대표인 이석우 공동대표는 CXO 팀이 아닌 CEO 직속 자문기구인 경영자문협의체를 꾸려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CXO 팀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중요 현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카카오 측은 “CEO 개인으로 집중되는 기존 구조에서 사업부문별 자율성을 강화해 좀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조직 개편이 이달 2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출범하는 임지훈 단독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임 대표 내정자가 만 35세로 경험이 적은 만큼 분야별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을 보강했다는 것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다음카카오 ‘CXO’팀 신설… 임지훈 체제 힘 실어주기
입력 2015-09-21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