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0명·아마 1000명 세종로공원서 다면 바둑

입력 2015-09-19 02:42

이번 일요일 서울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프로기사 100명과 아마추어 1000명이 참가하는 바둑 다면기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에서 시청 앞에 이르는 세종대로 1.1㎞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둑 다면기는 공식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차 없는 날 홍보대사인 조훈현(9단) 김지석(9단) 최정(5단) 등 한국기원 소속 100명의 프로기사가 각계각층의 아마추어 참가자 1000명과 동시에 대국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국민은행은 대국당 1만원씩 총 1000만원을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구간(교보문고 쪽 차도는 차량 통행 허용)에서는 재사용 나눔장터, 서울풍물시장, 외국인 벼룩시장 등 각종 장터가 열린다.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공연, 단무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 각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세종로사거리∼시청 구간 양방향 차도에서는 재난·재해·소방구급, 교통안전, 환경, 힐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