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상호 교류의 해’ 행사 파리서 개막

입력 2015-09-19 02:41
2016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가 18일(현지시간) 파리 국립샤이오 극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프랑스의 플뢰르 펠르랭 문화부 장관과 로랑 파비우스 외무부 장관 등 양국의 정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가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열리며,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개최된다. 개막작인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1호로 조선시대 최고의 종합예술로 꼽힌다. 2001년 한국 문화유산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공연에 앞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프랑스 장식미술관이 공동 주최한 ‘KOREA NOW’ 전시회도 열렸다. 우리나라의 공예, 패션, 디자인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3개월 이상 계속된다. 이어진 축하 리셉션에서는 에펠탑에 불꽃이 점등되고 태극기가 게양됐다. 에펠탑에 아시아 국가 국기가 걸린 것은 처음이다.

파리=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