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성 문화를’… 경기도, 22일 축제 개최

입력 2015-09-18 02:22
경기도가 지난 2013년 개최했던 제1회 노인 성문화 축제 모습. 경기도 제공

고령화 시대 노년의 건강한 성(性)문화 조성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15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인 성문화 축제는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어르신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인 노인 성문화 축제는 2013년 제1회 축제가 전국 최초로 열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축제 1부 행사에서는 인기 가수 현숙씨의 ‘경기도 노인복지분야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공연, 노인 성 인식 선언문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성이 건강하면 만복이 온다’를 주제로 노인 성교육 인형극,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비뇨기과·한방·치과·치매 검사 등 건강 부스, 성 퀴즈·성 상담·인권 상담 등 성 문화 부스, 메이크업·즉석 사진촬영 부스 등 11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노년 세대의 성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문화 조성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노인 성문화 축제 외에도 어르신들의 성 가치관 변화, 성범죄, 가정불화와 같은 노인 관련 사회문제에 대비해 노인 성교육·성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