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노년의 건강한 성(性)문화 조성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15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인 성문화 축제는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어르신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인 노인 성문화 축제는 2013년 제1회 축제가 전국 최초로 열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축제 1부 행사에서는 인기 가수 현숙씨의 ‘경기도 노인복지분야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공연, 노인 성 인식 선언문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성이 건강하면 만복이 온다’를 주제로 노인 성교육 인형극,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비뇨기과·한방·치과·치매 검사 등 건강 부스, 성 퀴즈·성 상담·인권 상담 등 성 문화 부스, 메이크업·즉석 사진촬영 부스 등 11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노년 세대의 성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문화 조성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노인 성문화 축제 외에도 어르신들의 성 가치관 변화, 성범죄, 가정불화와 같은 노인 관련 사회문제에 대비해 노인 성교육·성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성 문화를’… 경기도, 22일 축제 개최
입력 2015-09-18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