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 11월 착공 전망

입력 2015-09-18 02:32

국내 최대의 친환경 수변도시인 ‘에코델타시티(조감도)’ 조성사업의 1단계 공사가 이르면 11월 착공된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명지지구(1단계) 1공구 시공사 선정을 위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한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심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11월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1공구 공사 예정금액은 879억원이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계룡건설(55%)을 비롯해 한양(15%), 흥우건설(10%), 삼정(10%), 광일건설(10%)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업체 공동도급 참여율은 30%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2010년 12월 제정된 정부의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전국 첫 사업이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 11.88㎢(360여 만평)에 5조43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택 3만 가구(인구 7만5000명)와 도시형 첨단산업, 국제물류 및 연구개발(R&D) 기능이 도입된 복합형 자족도시로 조성,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서낙동강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의 수변공원과 경관을 조성하며, 도시 어디서나 수변 접근이 편리한 친환경 수변도시를 개발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