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객이 개막 28일 만에 50만명을 넘었다.
경주문화엑스포는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에 사는 박지영(27·여)씨가 50만 번째로 엑스포에 입장했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박씨와 50만1번째로 입장한 조용선(44·경기도 안산)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50만 번째 주인공인 박씨에게는 기마인물상과 30만원의 농산물상품권, 조씨에게는 다기접시와 10만원의 농산물상품권을 증정했다(사진).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50만 돌파는 이달 들어서 각 교육청 협조를 통한 수학여행단 유치, 도 단위 기관단체 관람객 유치 등 단체 관람객 유치 노력과 SNS 서포터즈 등을 통한 입소문, 입장료 할인, 공연·체험 프로그램 비용 낮추기 등의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위는 앞으로 관람객 유치를 위해 15일부터 열리고 있는 ‘K-그랜드 세일’과 연계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
특히 유커 등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중국의 날’을 지정하고 유교문화, 청정자연, 전통음식, 레포츠 등 관광 상품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19∼20일 양일간 경주엑스포 공원과 경주 예술의 전당,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15 한류 드림 페스티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말을 들썩이게 할 ‘2015 한류 드림 페스티벌’은 K팝의 향연과 한류드림 콘서트 두 가지 행사로 해외관광객들도 대거 몰려온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유치전략을 펼쳐 최종 관람객 100만명 이상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비단길 즈려밟고 50만명… 실크로드 경주 28일만의 성과
입력 2015-09-18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