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임대주택)가 확산돼 임대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된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하는 중산층 주거 혁신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인천에서 열린 1호 뉴스테이 착공식에 참석해 “뉴스테이는 주택시장 변화에 대응해 민간기업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감한 규제 개선, 뉴스테이 공급 촉진지구 지정, 정부기금 지원 확대 및 금융기관 참여 활성화 등 지원책을 거론한 뒤 “앞으로 정부 지원과 기업의 참여 열기를 하나로 모아 금년에 1만8000호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6만호 이상의 뉴스테이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착공식 후 모델하우스를 찾아 이번 뉴스테이 사업 현황 및 주거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주예정 가족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인천 도화지구의 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1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착공한 사업이다.
기업이 건설·임대하는 민간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8년 동안 거주가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2017년까지 뉴스테이 6만호 이상 공급”… 朴대통령, 1호 뉴스테이 착공식 참석
입력 2015-09-18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