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는 지금은 사라진 얘기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신생 독립국들은 제3세계 열기에 휩싸였다. 그것은 “인민의 희망과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들을 아우르는 프로젝트”였으며, “제3세계 의제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있던 시절, 세계는 나아져갔다.” 책은 1920년대 브뤼셀부터 1980년대 메카까지 훑어 내리며 제3세계 운동의 풍요로운 역사를 돌아본다.
[300자 읽기] 갈색의 세계사
입력 2015-09-18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