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중국 대륙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는 16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호텔에서 중국 시장개척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강원도 중국본부 현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맹성규 경제부지사, 이명성 중국기업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공동 개최지인 허베이성 대표단, 중국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중국본부는 기존에 상품전시와 홍보기능을 맡았던 강원도 중국사무소의 역할을 넘어서 현장 중심의 사무소로 운영된다. 중국 진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인증·인허가 등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중국 수출을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현판식에 이어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에는 도내 관광·의료기기·바이오업체와 알펜시아리조트 등이 참여해 중국기업을 상대로 홍보 및 투자무역상담을 진행했다.
도는 이날 오후 베이징 시내에서 ‘한류 강원’ 거리 세일즈도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이영애, 송승헌 주연으로 강원도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사임당’과 함께 강원도 설악산, 남이섬 등 관광지를 집중 홍보했다. 또 중국현지대표 여행사를 방문,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베이징=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 中 시장 진출 교두보… 베이징서 중국본부 현판식, 투자설명회·간담회 등 열어
입력 2015-09-17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