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건진 명문장] “기도는 비밀의 시냇물과 같다”

입력 2015-09-18 00:00
“기도는 단지 여러 가지 일 중 하나가 아니다. 기도는 보이지 않게 흐르면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을 새롭게 해주는 비밀의 시냇물과도 같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나게 함으로써 그것이 실재임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초기 기독교의 중요한 기도들, 어떤 경우에는 예수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그 기도들을 외울 필요가 있다. 그러면 길을 걷거나 버스를 기다릴 때, 감자를 깎거나 잠자리에 들 때, 언제든 그 기도 안으로 빠져들 수 있다. 그 기도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지탱해 주는 숨은 음악이 될 수 있으며, 우리는 곧 거기에 화음이나 새로운 리듬을 추가해 즉흥 연주를 하는 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신약의 기도’(톰 라이트/IVP) 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