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번 추석 때 모든 직원들에게 11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제공한다. 대리 이하는 최대 210만원까지 받게 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직원 전원에게 명절 귀향비 80만원씩을 지급한다.
현대차는 또 5만원 상당의 유류비와 2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 또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에 전 직원이 명절 귀향비와 상품권까지 합쳐 최소 110만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대리 이하 사원은 통상임금의 50%를 받게 돼 최대 210만원을 챙길 수 있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생한 직원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귀향 선물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모든 귀향비는 세전 기준”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연봉에 포함된 개념으로 기본급을 지급한다. 대리는 150만∼200만원, 과장 차장은 200만∼30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에게 기본급과 각종 수당의 5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귀향비 50만원을 지원한다. 국내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과 대형 조선사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대체휴일을 포함해 5일간 쉬기로 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귀향비·유류비·상품권·보너스… 현대차·삼성, 두둑한 ‘추석선물’
입력 2015-09-17 02:37